디지털자산 등 투자사기 유의 경고 사례 - 2편

by 이해붕조회 1,5342022-04-04

미국 SEC는 스캠성 ICO에 대해 주의를 환기할 목적으로 ‘Howey Coin’이라는 가상의 스캠코인 사이트 만들어 투자자교육에 나서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howeycoins.com/index.html>


Pre-ICO 세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째각째각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보여줍니다. 그리고 솔깃한 문구로 코인 투자를 권유합니다.


- Howey coin 트래블 네트워크에 참여할 더없이 좋은 기회다.

- 하우위 코인은 미국 정부에 공식 등록됐다.

- SEC 규정을 준수하는 거래소에서 매매거래하며 수익을 볼 수 있다.

- 암호화폐와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호텔 등에서도 쓸 수 있다 등

<출처 : https://www.howeycoins.com/index.html>


백서(whitepaper)도 다운받을 수 있게 해 놓고 백서 맨 끝에는 하우위 코인 ICO는 놓칠 수 없는 투자기회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공동설립자(Co-founder)부터 개발책임자 등을 SEC 직원들의 사진으로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TOKEN SALE!’ 또는 ‘Buy Coins Now!’를 클릭하면 SEC의 투자자보호 사이트(Investor.gov)로 연결됩니다. 사기꾼들이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문구를 경고문(red flag)으로 적어 놓고 나란히 그 옆에는 보충 설명을 적어 놓았습니다.

<출처 : https://www.investor.gov/>




흔히 ‘Red Flag’는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투자자들에게 ‘조심하라’ 경고하는 ‘빨간 깃발’이라는 의미 자체로 쓰고 있습니다.


RED FLAGs

- 고수익 보장; 유명인 홍보; 규정을 준수한다

- 신용카드로도 투자할 수 있다

- ICO 직후 펌핑·덤핑이 예정돼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주장 등


과연 투자자 대변자(Investor Advocate)라고 그 소명을 자처해 온 SEC답습니다. 바쁜 당국이 언제 이런 작업을 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 연속선상에서 SEC는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라는 증권법규를 어긴 증권성 ICO를 대대적으로 단속하며 일정한 요건을 지키면 조치하지 않겠다는 의견서(no-action letter)도 발표했습니다. 한편, 코인 판매를 홍보한 유명인사를 제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스포츠계 거물 등 유명인사가 발행인 등으로부터 대가를 받은 사실을 숨기는 등 이해관계가 있음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습니다.

이해붕
센터장

두나무(주) 업비트 투자자보호 센터

오랜 금융감독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