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탈중앙화된 환경에서의 개인신원 인증을 의미하는 DID는 아직 기술개발과 표준이 정립되고 있는 단계로 그 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신원인증에 대한 주체가 중앙화된 기관에서 개인에게로 권한이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DID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DID 활용 사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DID 서비스인 Microsoft Entra Verified ID의 사례를 통해서 DID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DID 서비스 경우는 W3C DID(탈중앙화 식별자), 신뢰 시스템, DID 사용자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 리졸버(Resolv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s://learn.microsoft.com/ko-kr/azure/active-directory/verifiable-credentials/decentralized-identifier-overview>
위와 같이 구성된 시스템에서 DID의 가장 큰 특징인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자신의 ID를 생성, 소유 및 제어할 수 있으며, W3C DID를 통해서 구현됩니다.
W3C에서 표준으로 제시된 DID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W3C에서 표준으로 제시한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W3C DID를 사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DID 인증 서비스뿐만 아니라, 타사에서 제공되는 인증서비스도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관리하면서 사용자 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DID 활용 범위
DID는 리테일, 공급망, 인증, 법 준수, 개인증명, 온라인 로그인, 회사 출입증, 통신서비스, 금융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국내 통신사, 카드사, 금융사, 정부기관 등에서 DID 기반의 증명서 발급 서비스 등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용화하고 있는 사례도 있습니다.
최근 W3C가 DID를 W3C 권장사항으로 발전하도록 승인하고, DID 코어 1.0은 공식적으로 W3C 표준이 되었으므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그동안 진행해 오던 DID 활용방안이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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