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스왑이란 무엇인가?
스시스왑이란 무엇일까요?
스시스왑(SushiSwap)에 대하여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니스왑에 대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니스왑은 비수탁형 인스턴트 스왑 프로토콜로 이더리움상에서 암호화폐를 쉽게 교환할 수 있는 탈중앙 거래소(DEX)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유니스왑은 다양한 한계점이 존재했습니다.
유니스왑 내 유동성 공급자(LP)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LP가 공급한 유동성 풀에서 0.3%의 거래 수수료를 받아 가지만, 플랫폼 전체의 성장에 기여한 것을 고려하면 그리 많은 보상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LP가 유동성만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탈중앙화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스시스왑은 이러한 유니스왑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니스왑을 포크(fork)해서 토큰을 발행한 것입니다.
스시스왑은 디파이 프로토콜로, 기존의 AMM(자동화된 시장메이커)를 이용한 유니스왑 모델에 자체 토큰인 스시(SUSHI)를 도입해 이자 농사를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 스시스왑에서는 스시 토큰을 이용해 프로토콜을 통제할 수 있으며 프로토콜을 이용해 수수료를 토큰 보유자들에게 지급합니다.
스시스왑의 토큰은 유니스왑의 토큰과 다르게 2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1) 토큰 보유자들에게 거버넌스 권한을 부여
2) 보유자들에게 프로토콜 수수료의 일부를 제공
이러한 토큰의 기능으로 보유자는 프로토콜을 소유하며 이자 농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수많은 토큰이 출시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스시 분배 방법은?
스시는 유동성 마이닝(이자 농사)을 통해 분배됩니다. 먼저, 거래 수수료 0.3% 중 0.25%를 유니스왑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공자에게 분배됩니다. 이후 남은 0.05%를 보유자에게 분배합니다. 그럼 보유자는 자신의 유니스왑 유동성 풀 토큰을 스시스왑 스테이킹 컨트랙트에 입금하면 스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시 보상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10,750,000블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시 보상은 100,000블록 또는 2주 후에 감소합니다. 최초 분배가 진행된 첫 2주 후 스시스왑 스테이킹 컨트랙트에 존재하는 유동성 토큰은 스시스왑 콘트랙트로 이전될 것입니다. 이는 스시스왑에 스테이킹 된 모든 유니스왑 유동성 풀 토큰이 유니스왑에서 각 토큰으로 상환된 후 스시스왑에 새로운 유동성 풀이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유니스왑을 향한 스시스왑의 뱀파이어 공격
셰프노미(익명)가 스시스왑을 출범하기 전부터 기존의 유니스왑의 유동성 풀을 스시(SUSHI) 토큰의 유동성을 위한 부트스트랩(bootstrap)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8월 23일 스시스왑 거래소가 출범되면서 토큰의 유동성은 유니스왑에서 스시스왑으로 상당 부분 이동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스시스왑에서 유니스왑의 유동성 풀을 이용하면서 그에 따른 이익은 스시스왑에서 창출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스시스왑의 출범으로 유니스왑의 유동성은 완전히 말라버렸고, 이러한 스시스왑의 방식을 “뱀파이어 공격”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 자체로 크립토 커뮤니티 내에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더해 스시스왑의 셰프노미가 스시(SUSHI) 토큰의 일부를 인출하여 당시 가격으로 1,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3만 8,000이더(ETH)를 매수하여 스시(SUSHI) 가격을 하락하게 만들었으며, 많은 사람들은 셰프노미를 비난했습니다. 결국 셰프노미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FTX의 CEO이자 토큰 투자자인 SBF(샘 방크만 프라이드)에게 스시스왑을 돌려주었고 SBF는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관대한 보상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스시스왑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상은 장기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시스왑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개발자들은 대부분 익명으로,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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