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240304 모건 스탠리의 비트코인 익스포져 확대
2024-03-04
세계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모건 스탠리가 자사 펀드 내 비트코인 ETF를 포함할 수 있도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운용약관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가 이를 승인한다면 모건 스탠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펀드에 포함하는 첫번째 IB가 될 전망이다. 모건 스탠리 펀드 중 비트코인 익스포져 확대를 결정한 펀드는 총 12개로 글로벌 주식 펀드 8종과 미국 주식 펀드 4종으로 이루어져있다. 해당 펀드들은 최대 25% 비중까지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는 2021년부터 그레이스케일 GBTC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Digital (De) Dollarization’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CBDC 등이 금융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디지털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 끝에 비트코인 익스포져 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를 시작으로 메릴린치,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투자은행의 비트코인 현물 ETF 편입이 이루어질지 주목해볼만 하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상품의 대중화가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