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240510 미국 고용 둔화 가능성과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
2024-05-10
5월 9일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총 23.1만명으로 시장예상치 21.2만명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셈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주간 단위로 발표되며, 처음으로 실업 보험에 가입한 개인의 수를 측정한다. 청구 건수가 증가할 경우 경기가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감소하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간 미국 연준은 ‘노동시장’을 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주목해 왔다.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인하하려면 ‘노동시장이 약세를 보이거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곧 고용둔화 가능성을 의미한다. 고용 둔화 조짐이 보이자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몇 주간 고용 둔화세가 지속될 경우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의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