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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월 22일 블랙록을 비롯해 8개 사의 이더리움 현물 ETF S-1(증권신고서)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초기와 유사하게 빠르게 상품을 출시하고, 자금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인 ETHA의 상품설명서를 살펴보면 현재 블랙록은 3,030 ETH를 보유 중이다. 또한 블랙록은 이더리움의 유틸리티와 혁신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블랙록이 세일즈 포인트로 부각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강점은 1)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실물자산 토큰화 등 이더리움 기반 다양한 실사용 사례 형성과 2)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2020년부터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한 트랜잭션 금액이 AMEX 등 기존 결제 네트워크의 결제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헷지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달리 유틸리티 측면이 부각되며, 가상자산에 대한 더 넓은 투자 선택지 제공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