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용어.zip] 스마트 컨트랙트-1편
‘ 오후 6시가 넘으면 ~~~마감해라’
이런 명령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시죠?
그런데 이제는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
바로 스마트 컨트랙트가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는데요.
스마트 컨트랙트는 ‘IFTTT 그림처럼, ‘만약 A 조건을 만족하면 B 행동을 하라’라는 계약(코드)을 블록체인에 걸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시초는 이더리움에서 시작됩니다.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를 만들었다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든 종류의 계약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계약 플랫을 만든 것이죠. 기존 인터넷이나 블록체인 1.0이 과거의 사건을 기록했다면,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미된 블록체인 2.0은 미래에 일어날 일까지 미리 기록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거래 상황에서 법이 아닌 블록체인이 계약을 보증하기 때문에 계약이 투명하며, 제3자나 공신력 있는 기관이 불필요하여 거래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연 좀 더 스마트해져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도덕성에 어긋난다거나 법령상 금지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도 스마트 컨트랙트 상에서는 계약이 자동 실행되며, 쉽게 위/변조가 불가하기 때문에 해킹 같은 불법적인 상황에 휘말리면 코드 수정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는 솔리디티 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지원되는데요. 지원 범위가 다소 한정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산업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음악 저작권 시장입니다. 현재 연주자, 작곡가, 제작자, 유통업자가 곡에 대해 어떤 식으로 소유권을 가지는지 명확하게 정하고 관리하는 데 큰 기회비용이 듭니다. 그러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면 블록체인에 음악의 소유권과 관련 데이터들이 저장되기 때문에 투명성이 뒷받침되어 아티스트는 음악에 대한 소유권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사도 인슈어테크라는 이름 하에 새로운 효율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사고가 나면 사고 사실 및 보상 범위 파악을 하기 위해 보험사 입장에서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합니다. 이때,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면 청구된 진단 이력을 실시간으로 보험회사와 공유할 수 있음은 물론 자동으로 사고처리를 알아서 해 줍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서류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해 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