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DApp)이란 무엇인가?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이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약자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앱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같은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이더리움과 같은 '플랫폼'이라면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앱이 디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중앙 서버의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저장하고 그 운용 역시 중앙 서버를 통해 이루어 졌습니다. 하지만 디앱에는 중앙 서버 없이 서버가 가졌던 신뢰와 권한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수많은 컴퓨터가 나눠 갖습니다.
디앱이란 개념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DAO, DeFi, NFT 마켓플레이스, P2E(Play-to-Earn)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디앱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입니다. 특정 운영 주체가 거래를 매개하는 중앙화된 거래소와는 달리 탈중앙화 거래소는 중간 매개자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유저와 유저가 직접 거래하게 됩니다.
디앱의 장점
1) 보안성 및 투명성
데이터를 중앙화 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기존의 앱과 다르게 중요 데이터를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에 저장하여 데이터의 보안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인센티브
사용자의 참여 및 행동에 따라 스마트 계약을 통해 코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거버넌스 참여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제안 및 공동 의사 결정을 코인 보유자들이 투표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디앱의 단점
1) 느린 속도
블록체인의 블록 생성 시간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앱보다는 느립니다. 또한 디앱의 사용량이 증가하여 블록체인의 처리량을 초과하면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한 시간이 더욱 증가합니다.
2) 높은 비용
블록체인의 유지 비용은 일반적인 중앙화 데이터베이스보다 비쌉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데는 비용이 필요합니다.
3) 불편한 사용자 경험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디앱의 근본적 문제는 사용자 경험 문제로 귀결됩니다. 사용자는 느린 속도로 인해 즉각적으로 디앱과 상호작용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높은 거래 비용은 사용자가 지불해야 합니다.
결론
디앱은 기존 산업을 혁신하는 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화가 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했던 단점들이 보완되어야 합니다. 현재 많은 블록체인들이 속도와 비용 그리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