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란 무엇인가?
NFT가 무엇인가요?
NFT(Non-Fungible Token)란 대체가 불가능한(non-fungible) 토큰(token) 즉,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상자산을 의미합니다.
기존 디지털 콘텐츠는 복제하기가 용이합니다. 내가 인터넷에 올린 사진은 누구나 쉽게 복사하여 자신의 블로그, SNS, 카카오톡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것은 내가 찍은 사진이니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는 것을 직접 증명하기 전까지는 어려울 수 있고, 직접 증명하는 과정 또한 복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NFT의 경우에는 적어도 NFT의 소유자가 본인이라는 것을 쉽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작품사진에 고유의 일련번호 즉, 인식표를 부여하여 대체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NFT가 적용된 디지털 콘텐츠는 일반적으로 희소성을 가진 고유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내 작품을 플랫폼에 등록해서 토큰화시켜 거래하는 경우 내 작품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이 NFT 블록체인상에 빠짐없이 기록되기 때문에 거래관계에 대한 위변조도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자산을 고유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NFT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NFT를 구매한다고 하여 저작권까지 구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NFT는 토큰의 한 형태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NFT의 판매자가 정하기에 따라 NFT의 구매자에게 부여되는 권리가 달라집니다. 통상 구매자에게 해당 작품에 대한 소유권만 주어지며 저작권은 저작권자에게 남겨지는데요. 만약 오프라인에서 내가 소유한 NFT 작품을 공개적으로 전시하거나 다른 창작물을 만드는 등 별도로 사용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아야 함을 주의해야 합니다.
NFT는 가상자산인가요?
2021년 10월 말 발표된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on Money Laundering,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NFT는 일반적으로 가상자산(Virtual Asset)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제 혹은 투자의 목적으로 NFT가 사용된다면 가상자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도 NFT는 일반적으로 가상자산이 아니며, 다만 다만 결제 및 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가상자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2021.11. 23.).
예를 들어 업비트 NFT에서 거래되는 NFT는 2차 거래가 가능하고 그 가치가 수요 공급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를 보수적으로 해석할 경우 투자 목적으로 NFT가 사용되는 것으로 인정되어 가상자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소유한 NFT는 어디에 저장되나요?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는 NFT는 일반적인 디지털 자산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직접 보관하거나 디지털자산 지갑서비스업자를 통해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업비트 NFT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NFT는 ISMS 인증을 받은 업비트의 중앙화된 지갑(custodial wallet)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이는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보관되는 방식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메타마스크 등과 같이 별도의 개인키 관리주체가 존재하지 않는 비보관 지갑(non custodial wallet)의 경우 개인키(private key)와 관련한 관리 책임을 온전히 개인에게 부과하기 때문에 키(key) 유출로 인한 해킹 위협과 키(key) 분실 시 계정을 복구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