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SV는 무엇인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이후 개발자들은 확장성의 방향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였는데요. 비트코인캐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컨트랙트 솔루션을 도입하자는 비트코인캐시ABC 측 의견과 프로토콜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되 블록 크기는 128MB로 확장하자는 비트코인SV 측 의견이 대립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비트코인캐시ABC와 비트코인SV 각각 하드포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는데요. 오늘은 2018년 11월에 비트코인캐시에서 이루어진 하드포크 비트코인SV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SV(BSV) 하드포크
비트코인SV는 본인을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영국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기업 엔체인(nChain)의 CEO인 크레이크 스티븐 라이트(Craig Steven Wright)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는데요. 비트코인SV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념을 유지하는 것을 모토로 삼아 하드포크 이름도 SV(Satoshi Vision)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목전에 두고 당시 이더리움의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비트코인SV의 하드포크를 반대하는 등 업계에서 상당한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비트코인SV는 훼손된 비트코인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복원하고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트코인의 Satoshi op 코드를 구현하였는데요. 이를 통해 전 세계의 사업자 및 개발팀이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 다양한 솔루션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술적 특징
1) BSV는 기존의 블록 크기를 32MB에서 128MB로 개선하여 확장성을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었으며 트랜잭션 속도를 향상시켜 보다 효율적인 트랜잭션이 가능합니다.
2) 최초 비트코인에서 비활성화되었던 4개의 사토시 작업 코드(Satoshi Opcode)를 활성화함으로써 비트코인 본연의 디자인을 유지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