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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어느 정도일까? Statista에 따르면 6월 기준 비트코인 채굴에 소요되는 연간 전력 사용량은 약 172 TWh로 추산된다. 비트코인 채굴은 전세계에서 진행되며, 탈중앙화된 특성으로 정확한 에너지 사용량 파악은 불가능하기에 채굴자의 보상과 전기료 등을 토대로 추정한 수치이다. 비트코인은 전세계 디지털 자산 관련 전력 소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전력사용량 172 Twh는 대략 이집트의 한해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수치이다. AI 열풍과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부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에서는 재생에너지 활용 증대 및 효율적 채굴 기술 개발 등 업계 내 다양한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연구소(CCAF)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전력의 39%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텍사스 및 스칸디나비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지역의 경우 잉여 전기를 활용한 채굴로 전력망 안정화를 추구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시너지 확대가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