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의 변동성
디지털자산 투자 시 투자자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변동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변동성이란 일정기간 동안 가격이 변동하는 정도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변동성은 실현 변동성(realized volatility)입니다.
실현 변동성은 과거 가격의 변화를 분석해 도출해낸 값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산할 수 있는데요. 개별 자산의 가격이 전체 시장 또는 지수에 비해 얼마나 변동성이 있는지 측정하는 베타, 자산의 가격이 역사적 평균에서 얼마나 크게 벗어났는지를 측정한 자산의 표준 편차를 통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한편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은 시장이 해당 자산에 대해 기대하는 미래의 변동성으로 옵션 가격이 바로 내재 변동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변동성은 왜 발생할까?
1) 정치적 요인
무역협정, 입법, 정책 관련 등 정부의 의사결정이 경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의 발언에서 선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적 요인이 투자환경은 물론 자산 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2) 경제적 요인
경제지표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인데요. 월별 고용지표, 인플레이션 지표, 소비지출, 분기별 GDP 등이 모두 시장 성과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들 지표가시장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산업 및 업종 요인
특정한 사건이 특정 산업 또는 업종의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요 산유국에서 추가로 석유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동결한다는 결정에 합의했다고 해볼까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원유가격은 폭등할 수 있습니다. 또 특정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된다면 이 역시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개별 자산 이슈
변동성이 항상 시장 전체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개별 자산과 관련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가격이 급락한 반면 디지털자산 가치는 높아진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변동성은 투자 위험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위험이 높다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자산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자산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변동성이 큰 디지털자산의 경우 어떻게 변동성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요?
디지털자산의 경우 달러 비용 평균화(DCA) 라는 전략을 사용하여 변동성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DCA는 투자자가 가격에 관계없이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더 적은 양의 자산을 구매하는 장기 전략입니다. 이외 현재 낮은 변동성을 갖도록 특별히 설계된 디지털자산인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