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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해리스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경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 등 가상자산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공약에서는 가상자산과 관련된 연관성은 그간 다소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22일 해리스 후보는 뉴욕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AI, 디지털 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하겠다(We will encourage innovative technologies like AI and Digital Assets while protecting our consumers and investors)'라고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친가상자산 발언을 언급했다. 트럼프 후보 대비 가상자산 관련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되진 않았지만 해리스 후보가 가상자산이 AI와 동등하게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우호적으로 반응했다. 해리스 후보의 해당 발언 이후 가상자산 비영리단체 스탠드위드크립토는 해리스 후보의 가상자산 지지 등급을 B로 책정했다. 미국 대선의 두 후보가 가상자산 관련 긍정적인 입장을 언급한 가운데 향후 구체적인 공약이 더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