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
유명 아티스트, 스포츠 팀, 대형 브랜드 등의 참여로 NFT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마켓플레이스도 전문 NFT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더나아가 플랫폼에서 직접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거나 거래소에서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등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등장한 다수의 NFT 마켓플레이스는 큐레이션 방식으로 플랫폼이 작품·작가의 창작물을 직접 선정해 이를 경매에 올리는 방식인데요. 해외의 NFT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자신이 제작한 NFT 작품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NFT 시장에 진출한 해외 주요 마켓플레이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
오픈씨는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로 2017년 12월 미국에서 설립됐습니다. 크립토키티의 유행으로 NFT 시장이 태동하면서 설립된 지 두 달만에 50만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요. 오픈씨는 2021년 7월에 이루어진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15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NFT 마켓플레이스답게 가장 많은 NFT가 존재하며 거래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픈씨에서는 디지털 아트워크, 컬랙터블, 도메인명, 게임 아이템 등 모든 유형의 NFT와 관련된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용자들은 오픈씨에서 가스비를 제외한 별도의 수수료 없이 NFT를 발행(민팅)할 수 있으며 타 플랫폼에서 발행한 NFT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오픈씨에서 지원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을 비롯해 폴리콘(MATIC), 클레이튼(KLAY) 등이 있습니다.
오픈씨의 거래방식은 고정가격거래, 일반경매방식, 가격하락거래 방식이 존재하며 거래 수수료는 판매대금의 2.5%를 거두고 있습니다.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opensea.io/
탈중앙 NFT 마켓플레이스 ‘라리블(Rarible)’
라리블은 2020년 출범한 탈중앙자율조직(DAO)을 통해 플랫폼을 관리하는 NFT 마켓플레이스입니다. DAO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주요 의사결정, 프로덕트 업데이트, 예산 배정 등 다양한 권한이 커뮤니티에 부여되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NFT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픈씨와 비슷하지만 라리블의 경우 ERC-20 기반의 자체 토큰 라리(RARI)를 지원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의 플랫폼 활동에 대해 RARI로 보상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라리블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민팅할 수 있는 오픈씨와는 달리 작품을 올릴 때마다 가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rarible.com/
심사가 필요한 NFT 마켓플레이스
1) 슈퍼레어
슈퍼레어는 단일 에디션 디지털 아트만 사고파는 마켓플레이스로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과 유명 경매업체 크리스티를 결합한 큐레이팅 예술 플랫폼을 표방하는 곳입니다.
슈퍼레어는 작가 지원을 하여 내부심사를 거치거나 슈퍼레어가 직접 초청한 작가여야만 NFT의 발행 및 판매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슈퍼레어는 이더리움 지원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결제를 지원하며 발행 수수료 15%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마켓플레이스 중에서는 수수료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일반 미술 갤러리 수수료(30~50%)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superrare.com/mrmisang
2) 니프티게이트웨이
니프티게이트웨이 역시 슈퍼레어와 마찬가지로 심사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는데요. 삼성전자 산하 투자 전문 회사인 삼성넥스트가 1,000만 달러(약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유명해진 마켓플레이스입니다. 바로 이 니프티게이트웨이를 통해 유명 작가 비플의 작품들이 판매되었으며 국내 '미스터 미상'이라는 작가가 니프티게이트웨이를 통해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였는데요. 이는 국내 NFT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합니다. 니프티게이트웨이의 경우 작품의 멀티에디션 발행이 가능하고 신용카드 거래가 가능합니다.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niftygateway.com/
3) 파운데이션
작가 커뮤니티 중심으로 운영되는 마켓플레이스로 기존 작가의 초청을 받아야 판매작가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뉴스칼럼 NFT, 시 NFT 등 특색있는 NFT들이 존재하며 단일 에디션의 디지털 아트만 거래하는데요. 최대 4명까지 로얄티 분배가 가능한 '스플릿' 제도가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foundation.app/